평안하시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비록 나라 안팎의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우리들의 행진이 계속되는 것은 주께서 이끌어 주시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 곳에서 적지 않게 쏟아 붓는 것들에 비하여 적은 열매 맺는 상황들을 보면서 답답함과 고민들도 피할 수 없지만 주님의 격려와 도우심으로 정진해 가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종교적으로 오픈 지역인 이 곳에서의 사역은 과거 자유는 제한되었지만 열매를 거뒀던 지역과 비교해 보면 적어도 두 세배는 더 어렵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오히려 저희 부부는 더 주님께 만 집중하고,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방 종교에 집단적 매몰된 이 곳 영혼들을 바라보며 사역과 삶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새 영혼들이 적지만 그래도 한 두 명씩 인도되어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새로 시작한 주일 오후 예배도 파행되기도 하지만 조금씩 모이고 있습니다.

이 곳 대만은 불교와 도교가 70프로 이상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도교에서 바다를 관장하는 여신인 마주를 열성적으로 신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마주 여신의 생일이 기독교 부활 주일(4월 20일)과 겹쳐서 현재 그들은 자원자 수십만명을 동원해 남쪽부터 북쪽 타이페이까지 전국 도보 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신애 교회가 위치한 지역도 도교 최대 사원인 행천궁이 가까이 위치해 주변 일대는 여러 작은 도교 궁들과 점집들이 골목마다 밀집해 있고, 상대적으로 교회들은 거의 없어 치열한 영적 전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일 전도 카드를 들고 그 길들을 거닐며 노방 전도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차갑게 거절하지만, 그래도 가나안 신자(전에 믿었던 신자)를 중심으로 조금씩 전도를 받고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말세에 여러분들처럼 교회 안에서는 부흥을 경험하고 더불어 세상 속에서는 놀라운 추수를 경험하기 위해 기도와 전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영광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통해 부흥과 추수를 이루시도록 함께 달려 갈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5. 4. 16.      조나단 강야엘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 대륙 제자들 교회와 신애 교회 부흥을 위해

2. 기도와 전도를 통해 예배 모임들이 활성화 되도록

3. 매일 아침 SNS로 보내는 성경 큐티를 통해 교회출석 등

구체적인 열매가 맺어지도록

4. 가족 모두 성령 충만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