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소식
1. 쉼과 감사로 시작한 한 해
올해는 특별한 쉼으로 한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제 6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2주간의 휴가를 갖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33년간 선교사의 삶을 걸어오며 다사다난했던 여정 가운데,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가 삶의 마디마다 임했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늘 좋은 지도자와 스승,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셨고, 저희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히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변함없이 기도와 지지로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제는 어느덧 성장한 리더십으로 사역의 현장에 서게 된 것에 깊은 감사가 우러나왔습니다.
2. 유럽 한인 침례교 선교대회 – 알바니아
2월에는 유럽에서 사역하시는 침례교 선교사님들이 매년 모이는 정기 선교대회가 알바니아에서 열렸습니다.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침례교단 목사님들이 강사로 오셔서, 말씀과 기도로 선교사님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전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저희 해외선교회(FMB) 소속의 선교사님들이 다수 참여하였고, 저희 부부도 함께 참석하여 교제하며 귀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격려하는 이 자리는 다시금 선교적 부르심을 새롭게 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3. 북가주 제3차 미션서밋
3월에는 북가주에서 제3차 미션서밋이 열려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션서밋은 미남침례교 국제선교회(IMB), 미주한인총회(CKABCA), 기독교한국침례회(KBC), 그리고 해외선교회(FMB)가 격년마다 모여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과 전략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2년 전 서울에서의 서밋에 이어, 이번에는 미주한인총회의 초청으로 북가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서밋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교 전략을 중심 주제로 삼고, IMB 선교사들, 미주한인교회의 목회자들, 그리고 FMB의 회장과 이사들, 국제총무인 저도 함께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IMB는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 협력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FMB는 리더십 차원에서 전략적 논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FMB와 IMB는 선교사 교류 및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선교지의 현실과 필요에 따라, FMB는 미주한인교회의 동역 요청을 경청하고 실제적인 협력의 장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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